환율(Exchange Rate): 한 나라의 화폐를 다른 나라의 화폐로 교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입니다.
환율 상승 시
1달러 = 1,000원에서 1달러 = 1,400원이 되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의 가치가 하락한 것입니다.
원 달러 환율 상승(달러 강세, 원화 약세, 원화가치하락)
달러 강세일 때는 수출 기업에 긍정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과 같은 기업이 유리해집니다.
반면 달러 강세일 때는 수입 기업에 부정적으로 대한항공, 한전, 정유, 화학 기업에 악재가 됩니다.
외국인의 경우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매도 후 달러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차손'이 발생되며,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며 자금 유출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2020년 3월 19일에 원 달러 환율이 1,285원까지 올랐으며, 이는 외국인들이 팔고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하락되고, 환율이 상승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국내시장(코스피, 코스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제로 금리를 통해 국내에 많은 자금을 푼 상태에서 해외 투자자가 달러를 가지고 나가버리면, 원화가 급격히 약화되어 원 달러 환율이 폭등하게 되어,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망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합니다. 중동 정세 악화는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한국에는 악재입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내수와 수출 모두 경제 상황이 나빠지며 원화는 약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환율 하락 시
1달러 = 1,000원에서 1달러 = 900원이 되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의 가치가 상승한 것입니다.
원 달러 환율 하락(달러 약세, 원화 강세, 원화가치상승)
원화 강세일 때는 삼성전자나 현대차와 같은 수출 기업의 매출에 부담이 커지게 되고, 환율 효과로 수입기업에는 호재이고, 수입품(해외여행 포함)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도 분단국가인 지리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원화 가치 상승, 환율이 하락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시중에 달러가 많이 풀리고 달러의 가치가 떨어져 원화 강세가 되며 원 달러 환율이 떨어집니다. 미연 준 이 정책금리를 인하하는데 한국은행만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원화 강세로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나빠질 수 있으며, 반대로 Fed가 금리를 올릴 때는 한은도 적절하게 금리를 올려야 원화 약세를 막을 수 있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말은 한국 돈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며, 돈의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선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한국 돈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원화 가치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매수 증가로 자금 유입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이는 경제성장률이 높거나 수출이 잘 될 때 즉 한국경제가 강할 때 원화의 수요가 많아집니다.
통화의 가치는 그 나라 경제의 힘과 비례합니다.
출처 :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